개인적으로 분쟁지역에서 (던전입구라고 하더라도) 적군 만났을때 죽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습니다.

길드원들한테도 '던전 입구에서 적 세력이 안죽이면 고마운거지 죽였다고 뭐라고 하지마라' 라고 합니다.

다만 '던전입구에서 죽이지 말자'라고 외치면서 죽이는 사람들이 맘에 안들 뿐!

대장벽 패치 이후에 여러가지 불만사항들이 폭주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조금 깊게 생각해보았습니다.

1. 지리상의 문제

남북간의 거리 : 185 (스샷찍어서 픽셀로 거리를 쟀을때)

북동간의 거리 : 442

위와 같이 185 : 442 라는 말도 안되는 거리 차이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떼쟁은 남북간의 전쟁이 되어 버렸으며,

동부는 큰맘먹고 긴거리를 이동해와서 테러하는 식으로 밖에 진행이 될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에 따른 던전(헤테로, 투기장)이용에 대한 거리에서는 남부 : 278, 북부 : 203, 동부 : 327로

동부가 많이 불리한것도 사실입니다. (생각보다 남부와 북부의 차이는 그리 크지는 않은것에 살짝 놀랐음)

그래서 마을간의 거리를 맞춰보자는 생각에서 길을 뚫어보았습니다. (북동간 : 185로)

하지만 이렇게 해도 남동간의 거리는 370으로 균등한 쟁이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인것 같습니다.

또한 이와 같이 되면 북부 유저들은 남부와 동부에 양쪽에서 치이는 상황이 이뤄지기 때문에 불리하기도 하죠.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아래 그림과 같이 맵의 가장자리에 각 세력이 고립되어 있게 되고 각 마을 부근부터 맵 중심부까지의

몹 분포가 균일하게 유지된다면 현재의 모든 불만들은 사라지게 될것 같습니다.

 (각 세력의 위치는 세력 이름에 따른것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려면 대장벽 맵이 완전히 바뀌는것 뿐만 아니라 NPC의 배치 및 몹의 배치, 퀘스트 배치 등까지

완전히 시스템을 뒤집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개발진 입장에서는 총체적 난국인것 같네요.

2. 세력 선택에 대한 문제

현재 세력선택의 경우 대장벽 공개전의 스킬들을 제외한 아무런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력을 선택하게 되어

(여러 캐릭 있는 사람은 몰빵하거나 아니면 여기저기 분산하거나) 뜻하기 않게 불행한 운명(?)을 갖게 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한 계정안에 한캐릭, 그것도 한번에 한해서 이동할수 있다니...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인가 말입니다.

그것도 유저의 선택이 아니라 1:1 문의를 통한 운영진의 자비에 의해서 ;;;;;;

그리고 공정한 쟁을 위해서 세력 인원수에 맞춰서 거점의 방어력이나 가드들의 공격력, 피통 등에 대한 어드벤티지를

운영자가 입력하여 주어짐으로 해서 불만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세력전 초기에 하루정도만 하고 그 이후에는 거점 공격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작은 불만은 있으나, 저도 쟁에 그리 오래 참여하지 못하는 유저로써 입을 닫고 있습니다. 원래 말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세력원이 상대세력보다 많다면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거점을 지속적으로 치고 하다보면 따라잡을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물론 한번 따낸 거점은 최소 얼마간은 무적시간을 주어 상대 세력이 바로 따먹지(?) 못하게 해주는 시스템의 부재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나름 게릴라 식으로 여기저기 전략적인 운용이 가능할텐데 말이죠)

이를 유저의 선택에 의해서 (NPC와의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세력간의 이동이 가능하게 하고

(물론 일정기간 제한을 두고 말이죠. 한달에 한번이라던지 하는 식으로..)

서버에서 집계된 세력 인원수에 따라 자동으로 어드벤티지와 페널티가 주어지는

유동형으로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문제는 없어질것 같습니다.

물론 세력이전을 하게 되면 세력렙 초기화(1렙 0%), 습득한 세력스킬 초기화(스킬 삭제) 등은 거쳐야겠죠.

안그러면 세력작하기 좋은 세력에 편입되어 수련(?)을 하고 세력이전을 하여 게임을 즐기는 식이 될테니까요.

어째서 유저인 내가 이런 연구를 하고 있어야 하는지 솔직히 조금 어의가 없긴 하지만 풀 대량 제작을 걸어놓고

평소 지인들을 통해서 들어왔던 부분과 생각하고 있던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1 문의를 통해서도 제안을 했지만 솔직히 들어주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넋두리가 될거라는 것을 예상을 하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