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에 대해 여러 갈등들을 지켜보면서...

플레이타임은 얼마 안되지만 유저의 한사람으로서 영자님들께 건의사항 입니다.

우선 루돌프의 '고정 젠'으로 인하여 운영자측이 제공한 이벤트의 목적이 변질됨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이벤트라 함은 말 그대로 게임 내에서의 고정 컨텐츠 외에 추가로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을텐데,

어느새 유저간 경쟁과 비방으로 얼룩져가는 것을 안타까이 생각합니다.

뭐 그것도 이솝측이 유도한 '자유도'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예전 울온에서 유저가 운영자를 겜상에서 '킬'한 적이 있는데, 오히려 울온 겜사측은 오히려 두둔을 했었죠. 그것 역시 울온 세계에 있는 자유도의 한 측면이라구요... 카발 2에서 그런 자유도를 발견할 순 없지만... 유저간 비방과 반목이 이솝측이 이번 이벤트에서 목적한 자유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런 유저간 반목과 갈등이 벌어진 것은 무엇보다도 이솝 운영자측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기획단계에서 치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갈등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젠 자리를 랜덤'하게 하라 하면서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또 다른 방식의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지금은 많이 늦었더라도 차후에 이벤트를 기획할 때 실행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건의해봅니다.

기존 루돌프 이벤트의 경우 다음과 같이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1. 한 계정당 일일 루돌프 사냥횟수 5회로 제한

2. 렙 구간 마을, 사냥터 별로 루돌프 사냥 렙 한계치 설정

   예를 들어 클라나섬에서는 유저 렙 10까지만 루돌프 사냥 가능, 프레이아의 경우 유저 10-20렙까지만 사냥...)

3. 루돌프 '젠'자리 '랜덤 생성'

  (3번은 기존 여러 유저님들 의견과 동일합니다.)

이와는 달리 다음처럼 사냥에 따른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루돌프는 그냥 마을에서 'NPC'화 해서 퀘스트를 걸어서 완료하면 버프를 주는 형태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루돌프 사냥 후 드랍 대신, 퀘스트 완료 유저 캐릭 버프 형태로 설정

  ( ex 버프 내용 : 40렙 미만-경험치 20% 추가 2시간 등등... / 45렙 이상 - 세력 경험치 20% 추가 / or 이벤트 장신구 아이템 받기.... )

올해는 어차피 늦은거 같으니 내년이라도 혹시 이벤트 기획하실거면...

지금의 내용들을 보완해서 보다 치밀하게 유저들 갈등일으키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유저들은 즐기고, 일부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못 즐기는 일이 없는

누구나 동일한 선상에서 즐기고 누리는 이벤트가 되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