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자님, 어제 얼음성채를 하다가... 우연히 전달받은 정보의 진위를 확인코자 아래 질문드립니다.

북서부 포블의 세력스킬인 '지배의 검'... 이거 배워둔 스킬을 빼서 가방에 넣을 수도 있고 또 그걸 삭제하거나 버릴 수도 있나요? (영자님 답변부탁해요)

'우리가 *이다' 길드의 개***샀* 님하고 어제 성채를 하게 되었는데,

이분이 워낙 상기 스킬을 안써주는 분이라 시작 전부터 그리고 막보가는 동안에도 여러차례 막보에서 스킬 쓰라고 말하면서 진행했죠

그런데, 첫판, 두째판에도 안써서 스킬 좀 쓰라고 다시한번 다그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팟원분들도 '포블님 스킬 그거 좀 써주세요' 하게 되었죠.

그제서야 묵묵부답으로 입닫고 있던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ㅋ

요즘 딜이 잘나와 쓸 필요가 없어서 안쓴답니다... (순간 제가 개빡침..ㅋ)

그리고, 위 질문처럼 그 스킬 가지고 다니다 가방이 무거워서 버렸답니다... (순간 입에 물고 있던 담배가 불붙은채로 모니터로 날아갔음..ㅋ)

말인 즉, 균워려가 균 넣어주고, 요즘 딜이 좋으니 지배의 검 안써도 빨리잡는다... 그리고, 아처가 발쓰는 건 진행을 빠르게 해주니 그건 또 써야한다...ㅋ

뭐야 이건...ㅋ 본인은 플레이하는 내내 스킬창 한번도 안열고 개닥딜만 하다 편히 템만 처먹고 가겠다는 개배짱아닌가요?ㅋ(아.. 개는 팔아서 없구낭...)

다른 사람들은 편하게 하고 싶은 대갈빡이 안돌아가서 번거롭지만 스킬 수정해가며 쓰는건가?

공동의 목적으로 팟짜서 던전을 돌면 다같이 최선을 다해줘야하지 않나요?

다들 바쁜 손놀림으로 루팅된 아이템 파괴할거 파괴하고 창고로 옮길거 옮기면서도, 적시에 사용할 스킬 다 변경하고 준비해서 써주는데...

이분같은 사람하고 팟하면 꼭 제가 자원봉사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그닥 사회봉사정신이 없어요 성실납세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산다는 사람이라)

이렇게 언쟁이 되면서 제가 팟원들에게 피해가 가지만 전략을 바꿨죠... '저도 스킬같은거 안쓰고 탱할게요,  잡는 위치가 달라질겁니다'라고 말하고...

결국 1넴 잡고나서 장거리 달리기를 포기하고 중간에 3차례 나눠잡고 가니 시간이 줄줄줄 늘어나더군요.

성채 5회를 끝내고 다른분들께는 제 임의로 시간걸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귓 보내드리고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근데, 한참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웃기게도...ㅋ

이 노스킬 전략이 전략이 아니었던것이여..ㅋㅋ,  왜냐... 제가 워려로 얼마전에 이분과 함께 이분 소속 길드팟 성채를 한번 한적이 있는데, 제가 노스킬 전략으로 잡은 자리가 비슷했네요. (그 당시 한판에 20분 걸렸음...)

이분 입장에서는 뭐 평소와 다를게 없는 시간을 쓴거 밖에 전혀 전략적이지 않았음...ㅋ(본인 길팟보다 빨랐으니 개이득? ㅠㅠ)

아... 그 길드도 전부 평소에 노스킬인가보다 하는 결론으로 걍 이거에 대한 생각은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튼... 이글이 특정인과 특정 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라는거 인정하고요.

부디... 이거 보시고 공팟에서는 좀더 변화된 거 보여 주셨으면 하네요.

배고파서 이만 줄이고 밥먹으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