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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2 오픈베타테스트 2012.11.14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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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수필 하나
작성자 : [에크텐시아] 농업인포실 (플레이타임 : 352,895분) 작성일 : 2018.01.09 11:11:20   조회 : 616   추천 : 1

懷 恨 淚

憔 恨

낮게 자욱히 깔린 구름들은
뽀얀 담배 연기 같고
그 사이로 언뜻뵈는 반조각난 달은
내 마음을 닮았는데
그 달님은 구름사이로 흘러 가고
난 어둑한 포도위를 걷는다
상념은 반조각 달을 바라보며
그 길만을 가려하는데
애꿎은 그림자는
가로등 불빛따라
이리저리 헤메이네
해여 달빛따라 못갈리도 없지만
구름사이 숨은 달을
짧은 이밤엔 찾을 길이 없어
날 기다린곳 찾아 드네
달이 없는 이곳은
구름도 없어
그져 그림자만 내게 잇네
이 그림자 또한 나이거늘
왜그리도 무심햇던가
내 그림자속에 갖혀 잇는
또다른 아쉬움들을
이 오랜 시간동안
그리도 무심히 지냇던가
저 밖의 달이 지면
해여 그림자 찾아 떠날까나

起 恨

어린시절 여자 친구가 많은 친구를 보면 불쌍해 보엿다
이 세상에 한명만을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이라고
읽었던 많은 책들에는 씌어 있었다
그 한명의 사랑도 다하지 못해
절규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그 사랑을 떠났던 인물들을
경멸과 조롱을 나만의 생각으로
퍼부었다
얼마간의 여러가지 일들이 지나가고
사랑을 배울때는 단 하나의 목적만이
내게 있었다
헤어지지 않는다고
설령 몸이 헤어지더라도
마음은 영원할꺼라고
진실이 있는한은
사랑은 내게 가가이 올꺼라고
짧은 시간에 배운 것은
내 마음에 뿌리밖혀
다른 아무런 느낌도 갖지 못하게 햇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도 없었고
오로지 내게는 이룰것만 존재 햇다
편협하게 살아가던 그 시절이
내겐 한의 시작 이었다
더 많은 것을 바라보고
더 높은곳을 올려다보고
더 깊은곳에 있는 보물들을
바라 보아야 햇는데
단지 지금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쉽게 이루어 버렷다
그리고 남들과의 거리를 멀리
떨쳐 버렷다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남은 모든 생을 지낼수 있었다
멀리서 바라본 남들을
이해하고 미워할수 있었다
고전문학에 씌여진 많은 사랑 이야기들
헤어짐도 만남의 시작이라는
역설적인 이야기들
내겐 꿈같은 행복이었다
차라리 가슴 아프지 않은 사랑은
무의미하다고가지 생각 했었다
가슴 져미도록 시린 사랑이
그토록 그리워졋다
한이 내겐 이루어야할 남은 것이다

昇 恨

커다란 댐도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지고
오랜 삶도 한순간에 바뀌는데
그 하나하나에는
그 이전에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토록 갈구하던 한은
어느틈에 내 곁에 다가와
나를 저 심연의 바다로 밀어 넣었다
그렇게 자신있던 나는
저 아래로 가는동안 많은것을 빼앗겨야만 했다
즐거웟던 고독은 고통이 되어버리고
즐겻던 상상은 어느새 망상으로 변해
나를 시지프스의 돌처럼 내려 누른다
저 심연의 고통에서 헤어나려
기를쓰고 올라도
다시금 나를 저 심연으로 떨구는 한은
이제는 버릴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기다림이 쓰라린 추억이 되어버려
이젠 무얼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단지 그 시기가 오지 않을거라는
희망아닌 희망만이 존재한다
쓰라린 가슴을
저하늘의 구름에게 던져 보지만
차가운 빗물되어
억만배로 내게 돌아 올뿐
그 빗물은 기억의 저 안으로
다시금 내곁에 머물러
목마름에 애타는 나의 입술을 멀리 한다
해여 언제나 목마름에 갈구만 할것인지
해여 그리움에 애타는 가슴은 언제나 적셔질지
하지만 한은 이젠 친구
그 고통을 지고 살아도 후회는 없었다

轉 恨

저 바닥 밑에서도 기다릴수 있었던건
아직도 내겐 한이 있기 때문이다
기억의 끝자락도 남아 있지는 않지만
한은 나를 경험의 세계로 보내 주었다
더 이상은 아무도 사랑할수 없다고
나 나름대로의 자위를 하며
기다림 그리움 괴로움으로
나의 인생의 안주로 삼아 버렷다
남아 있지도 않은 줄을 쥐고
놓아 버리지 않을려고
한조차도 놓치 않았다
그 줄의 끝이 어디엔가 있을것같아
자꾸 자꾸 걸어 갔다
돌아올길이 멀줄을 알고 있스면서도
해여 돌아 오지 않을수도 있을까 해서
아카시아 덤불과
날카로운 돌들이 있는길을
그져 걸어만 갔다
신고 있던 기억의 신발은
다 헤져서 바닥도 없지만
발바닥에 느끼는 아픔을
기다림이라 생각하고
그져 걸어 갔다
환한 둥근달이 떠오르는 언덕을 오를때면
잠시 멈추어서서
달의 부드러움을 느끼려 햇다
너무 멀리 있어 손으로 잡지는 못하지만
마음의 상념은 달의 품안에 있곤 했다
시간이 흘러
저 깊은 곳으로 달이 가라 앉으면
다시 앞으로 달려가곤 했다
내 앞에 다시금 떠올라 주기를 그리워 하며
작열하는 태양이
나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해도
대지의 뜨거움이 내 입술을
바싹바삭 태워도
지나간 밤의 상념으로
괴로움은 사랑으로 깊어져만 갔다
발바닥에 흐르는 피도
입술에 달라붙은 목마름의 잔재들도
가슴을 메워 짓누르는
남아있지 않은 추억들도
내게 소중하게 되어 버렷다
이젠 한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곁에 쭉 있어왓던
나의 그림자를 나는 잊어 버렷다
이루었던 모든것이 그림자에 잇는데
또한 이루지 못한것도 그림자에 있는데
무엇보다도 나를 절실히 기다리는
나의 또다른 그림자들이
목마름에 애타며
나를 부르는데
나는 듣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며
저 앞을 향해 걸어 갔다
이젠 돌아 오지 못할 길인가
결코 찾을수 없는 나 엿던가
구름사이로 비치는 조각난 달을 보게되니
나의 그림자가 그 길을 가려 하지 않는다
자기들에게는 그 밝은 달빛에 가려
보이지도 않앗지만
희미한가로등 불및만으로도
그림자를 갖을수 있다고
난 내그림자들이 괴로움에 지쳐버린것을 알았다
나도 지쳐 버렷다
복밭히는 가슴의 해일은
억누름을 가져가 버렷다
자유인 이제 이룰것은 자유인이다
남에게 속박된 자유인이어야 한다
그동안 돌봐주지 못햇던
나의 그림자를 달래줄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조각난 달은 훌쩍 저산뒤로 가버린다

結 恨

달은 내일 또 뜰것이다
내게 한줄기 빛을 보내려면
궂이 안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땅바닥에 누워잇는 그림자을 보노라면
어느틈에 무심히 저 심연으로 돌아 가겟지
한은 그렇게 가버릴것이다
생각하지않고
기다리지 않고
바랄필요도 없다
그져 살아가면 마주치게 되는것을
어릴때 가졋던 가슴시린 사랑도
이젠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할 한도 남아 있지 않다
가진것만으로도
내겐 힘든 보살핌이다
멀리서 바라본 아픔을 그리워하다
이젠 그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
머리위로 굴러오던 시지프스의 돌은
이제 피하면 된다
내가 왜 그 돌을 위로 올려야 했는지
그 돌을 위에 놓고 싶은 존재가 해야지
이젠 할 필요도 없다
내 입술에 물을 적시면 된다
손안에 든 물을 대지에 적실 필요는 없다
이제가지 걸어 왓던길을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돌아가야할 생각에
앞으로 갈것을 멈추지 못햇다
여기서 기다리면 그림자들은 기다릴 것이다
뒤따라올 추억의 잔재들을
주머니에 넣고
그때는 다시 길을 떠나면 된다
그때까지
그림자들이 목마르지 않도록
다시 지켜 줄것이다
한을 사랑한것을 후회하진 않지만
회한루 한방울로
아쉬움을 달랜다

클래스
레이디헤라
농업인포실 (Lv.57)
에크텐시아|
포스실더 |
충북충주농산물판매농촌체험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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