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크텐시아] 리틀수지 2013.08.16 03:31:48 (플레이타임 5,952분)
- 대체 무슨 소릴 듣고 싶은거지.. 파티 모집도 제대로 못하는 판에 캐쉬나 처 팔려는 수작 부리는 양반들을 뭘 잘봐달란 소린가요? 12시 넘어서 접속해 보셧어요? 당신들 잠 자빠져 주무실 동안 유저들도 접속 안합니다. 카발2가 무슨 신데렐라 게임이요? 12시 땡 하면 사람이 없게.. 반성 좀 하세요. 캐쉬만 팔려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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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2기획팀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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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 작성일 : 2013.07.19 15:25:00 조회 : 2807 추천 : 0 |
안녕하세요. 수 많은 이야기의 크로아 레인입니다.
카발2는 플레이어 여러분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해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문의 사항이나 건의 사항, 소소한 내용이 적힌 게시물까지도 꼼꼼히 읽고 댓글을 달아 드리고 있죠. +_+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카발2에 대해 궁금하신 점도 많고 많은 애정도 가지고 계시다는 걸 게시판을 통해 많이 많이 느꼈어요~!
이런 플레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조금 더 가까워 지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뭘까~ 고민하던 크로아가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궁금하실 법한 내용들을 모아모아~ 카발2의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 부서는 카발2기획팀이에요. ^^
Q. 안녕하세요. 기획자님! 플레이어 여러분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카발2기획팀에서 이것저것을 하고 있는 기획자 T입니다.
Q. 카발2기획팀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경험치 등의 보상까지 모두 기획팀에서 결정하고 데이터 세팅 및 테스트까지 진행합니다.
그렇게 많은 부분을 신경 쓰려면 아무래도 카발2기획팀 내에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겠어요~ 저 같아도 입사한 후 맞춤법 체크에서부터 시스템, 퀘스트, 레벨, 사운드, 공식 홈페이지 기획 등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급할 때는 몬스터나 아이템, 심지어 배경까지 직접 만들어 넣기도 합니다. 물론 폭풍이 지나간 후에는 전문가들께서 멋지게 리터칭을 해주시지요. 여전히 서로의 일을 돕고 함께 진행하고는 있지만 각자 메인으로 맡는 일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크게 시스템 디자인과 퀘스트 디자인, 그리고 레벨 디자인 3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퀘스트 디자인은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퀘스트를 포함해서 내러티브와 엮인 모든 컨텐츠를 기획하고 검수합니다. 레벨 디자인은 필드와 던전, 몬스터와 관련된 환경과 사냥의 조합 속에서 전투의 재미를 완성하는 일을 합니다.
Q. 기획자 T님께서 기획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원래 게임을 좋아하고 많이 하시는 편이었나요? 이야기를 쓸 때도 늘 '뼈대'와 '규칙'을 먼저 잡았고 실제 이야기 작성보다 이런 작업을 가장 즐겼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러한 규칙을 설정하는 일들이 바로 게임 기획의 기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친구가 하고 있던 '프린세스 메이커'를 본 이후로 게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상상만 하던 '인물 육성' 모티프를 내가 시각과 청각을 모두 이용해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던 것 같습니다. 관심을 두었던 것이 지금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금 하다가 메모해놓고, 또 조금 하다가 데이터 열어보고, 간혹 버그라도 찾으면 그 즉시 수정을 합니다. 업무 시간에 카발2를 플레이 할 수가 없어요. 흑흑. 다만 업무가 끝난 후에 직원들끼리 던전을 돌거나 길드 활동을 하는 등의 플레이는 모두가 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파티원 중 누군가가 사고를 치고 애를 먹이더라도 저라고 생각하시고 부디 너그러이 봐주세요. 아니 더 가혹하게 내치진 마시고...
주로 어떤 식으로 카발2를 즐기시나요? A.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단점만 귀신같이 찾는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신규 컨텐츠가 업데이트 된 후에는 좀 다릅니다. 그럴 때 저는 종종 가만히 채팅창만 바라보고 있곤 합니다. 여러분들이 컨텐츠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가 저는 항상 궁금합니다.
때로는 B-1의 방법으로 활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심까지 듭니다. 컨텐츠를 만드는 주체는 저희이지만 즐기는 일은 온전히 플레이어분들의 몫인데, 어떨 땐 저희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시고 120% 이상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 참 많이 감동합니다. 물론 저희가 놓친 부분들 때문에 생긴 버그를 악용하는 분들은... 여러 사람이 함께 교류하는 게임 세계이니만큼, 그 규칙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길드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목소리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획팀으로 모입니다. 저희는 언제나 귀를 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관련한 에피소드라면... 길드는 아니었지만 어느분이 채팅으로 본인이 기획자와 절친이라며, 현재 카발2기획팀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등을... 열심히 지어내시는 것을 재미있게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획자의 외모까지 설명해주셨는데요. 팀원끼리 서로 너를 닮았느니 딱 네 얼굴이라느니,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라며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그렇게 생긴 분은 저희팀에 있었던 적도 없고, 그분이 했던 말도 단 하나 사실이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정말 절친이라면, 친구의 직장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다닐 리도 없겠고요. 게임에서든 아니든 보통 '내가 내부인과 아는 사이인데...' 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하.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자유 게시판을 통해 기획자 앞으로 따끔한 의견과 소중한 건의를 보내주시는데요. 문제점이 올라오면 즉시 수정을 하기도 하고, 같이 보면 좋을 건의들은 서로 공유해주기도 합니다. 칭찬해주시고 즐겁게 '놀아주시는' 분들의 글은 물론 좋고, 쓴소리를 해주시는 분들의 글도 좋습니다. 카발2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내어 플레이하고 계신다는 증거니까요.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쓴소리라고 표현하셨지만 사실은 성장을 위한 영양제와도 같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카발2의 미래를 쉬지 않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Q. 카발2 GM 여러분께서 게시판, 1:1문의, 전화상담을 통해 접수된 건의 사항을 매일 모두 취합하여 전달 드리고 있는데, A. 여러 경로에서 들어오는 버그 리포트와 건의 사항 등은 사내 이슈 트래킹 도구를 통해 관리됩니다. 각 이슈마다 담당자를 지정하여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수정을, 고민이 필요한 내용은 회의를, 차후 업데이트를 위한 의견들은 따로 정리를 하는 식으로 물 샐 틈 없이 처리합니다. 이러한 피드백들은 카발2를 더욱 재미있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Q. 지난 6월 18일 '최후의 대결' 업데이트에 드디어 엔딩 내용이 공개되었는데요! 엔딩 이후의 카발2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까요? 오프닝 영상에서 던져진 이야기의 씨앗들을 포함해 전체 흐름을 마무리 짓는 대작업이었습니다. 사실 엔딩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켜줄 추가 시네마틱 영상들도 기획되어 있는데요, 차차 나누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나'라는 인물이 에크텐시아에 정착하고 성장하면서 겪는 사건 사고들이 주 이야기였다면, 이후의 이야기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또 다른 '비밀결사'를 추적하는 '나'의 에크텐시아 생존기가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카발2 플레이어 여러분께 끝인사 부탁드려요. ^^ 부디 플레이어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하는 카발2 개발팀 모두의 마음만큼은 온전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퀘스트를 마치고 빨리 보상이나 내놓으라고 찾아갔을 뿐인데 이렇게 다정한 눈으로 내려다봐주다니!
그 순간의 느낌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PC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답니다. 오래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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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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